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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사장님한테 승인을 받고 하지요. 1주일 이내에 찾아 오겠 덧글 0 | 조회 110 | 2021-05-02 22:35:12
최동민  
계약은 사장님한테 승인을 받고 하지요. 1주일 이내에 찾아 오겠소. 그런데 그 후배녀석 좀 찾을라니 도무지.그 체온은 닭의 체온과 같았다. 용호는 시골에서 닭을 수도 없이 잡아보았다. 여름에는 집안식구들 농사짓는데 골이 빠진다고 잡아먹었고 겨울에는 겨울대로 보약으로 잡고 국 끓여먹는데도 잡았다. 그 잡는 것은 용호가 도맡아서 했는데 닭잡는 방법도 여러가지였다. 처음에는 목을 비틀어서 (여러번) 날개밑에 머리를 틀어넣고 10분정도 지나야 앙칼진 두 발을 축늘어트리며 죽었고 장난삼아 산 채로 탈을 싹 뽑아서 놀리다가 목을 낫으로 잘라 죽였다. 이짓도 너무 잔인한 것같아 어떻게하면 고통스럽지 않고 빨리 죽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날개를 펴고 몽둥이로 등을 호되게 내려치면 캑소리를 내면서 뻗었다. 그리고 털을 뽑아 닭의 체온을 손으로 느낄때는 그렇게 따스할 수가 없다. 닭은 스스로 열을 내서 자신의 몸을 보온하는 그런 조건이 되어있기 때문이다.용호는 그대로 차석에게 달려들었으나 우락부락한 방범대원 2명이 그의 양팔을 꺾어 꼼짝을 할 수 없었다.자영이 눈을 껌벅거리며 호기심에 물었다. 짙은 속눈섭이 훑에 처럼 꼿꼿이 서있고 쌍거풀이 더욱 매력적이었다.제3장재회(再會)어머!용호는 집히는데가 있어서 가슴이 뜨끔하였다. 3개월전 가평 백마다방의 마담이 실종이라 3개월전이라면?방금 발견된 시신과 관계라도? 그는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커피를 마셨다.아까짱은 용팔의 생김생김이 전과자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이 지역의 건달은 아닌성 싶다는 생각도 들어 이곳 부동산은 묘지나 명당을 취급하는 곳이 아니고 아파트나 주택 대지등을 취급한다고 연막을 피웠다.자영씨! 얄팍한 풍수지리 상식을 이용하여 손바닥만한 땅을 몇천만원 혹은 몇억씩 착복하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세금포탈(逋脫)이 수억이 되고 있다는 것까지 내 똑똑한 부하를 시켜셔 알아보았소. 핫핫핫.자영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생각을 바꿨다. 만약에 에이즈라는 게 판명되면 자신의 병이 국내
그는 일단 아버지가 오면 이장문제를 논의 할 것이라 생각하며 숙소에 들었다.우연한 기회에 영영 소식을 알길없던 조동숙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오자영. 다만 소식을 알 수 없다던 고현애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을 뿐이었다.까짓 100년됐으면 어떻고 1년 됐으면 어떤가. 왜 사람은 오래 될 수록 쓸모가 없어지고 이따위 술들은 오래묵을 수록 그 진가가나타나는가?아가씨 미안하네. 나 이럴려고 여기온 게 아니야. 안집주인좀 만나러 왔는데.최은희에요. 아저씬요?용팔은 앞에 앉은 아가씨의 전신을 훑어보며 베껴봐야 알겠지만 몸매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알맞게 튀어나온 엉덩이와 알맞게 벌어진 젖가슴이 그걸 말해주기 때문이다.이게 무슨 변인가! 혹시 가평 도로공사시 암매장한 사건 때문이 아닌가?오빠. 잠이 오지않아요.야 이놈아! 네 놈집안이나 내 집안이나 다를 게 뭐 있어! 도대체 배 다른 형제 자손이라고 깔보는 거여? 우리도 엄연히 한 자손이란 말이여!그러니까 용호의 고등학교 담임선생이남원 OO지서 차석과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 였다. 담임선생이 거나하게 취한상태에서 어렸을 때 지리산 빨치산으로부터 배운 빨치산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이 차석은 얼시구 잘하는구나 하면서 다시한번 불러 보라고 추켜세웠다. 술김에 선생은 1절부터 2절까지 거침없이 불러대자 차석은 즉석에서 체포하여 포상을 받고 체포된 선생은 무기징역을 살았다. 지방간첩으로 몰린 선생의 가족은 풍지박산이 되었고 그렇게 절친한 친구였던 지서 차석은 동네사람들로부터 모진 욕설로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날 머리가 돌아버린 것이다. 결국 그는 남원거리 음식점 짬밥을 집어먹는 더러운 거지가 되어버렸다.소장이 멀거니 이뿐이 엄마를 바라보자 시선이 따가운지 소장에게 눈을 돌렸다.!자영씨한테 무슨 전화 온것 없었소?이봐! 순순히 불지 못하겠어?최추산 대강남부동산 사장은 사실상의 자영과 동업자다.용호는 지시봉으로 현황판을 가르키며 언성을 높혔다.용호는 튀밥기계 근처에 흩어진 튀밥을 줏어 먹으면서 불속에 나무를 집어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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